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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누가?” 추석 민심 오를 다양한 ‘메뉴’
6개월 앞으로…차기 잠룡 예측
與 박영선·우상호·박주민 물망
野 윤희숙·안철수·조은희 거론

올해 ‘추석 밥상’에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누가 오르내릴지가 주목된다.

벌써 6개월여 앞으로 온 이번 선거는 ‘차기 잠룡’을 가려내는 것은 물론, 20대 대선의 판도를 가늠할 예비고사가 될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4선)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두 인사는 오랜 기간 서울시장직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과 맞붙으면서 이미 지식과 경험도 쌓았다. 이후 ‘박원순 캠프’에서 공동 상임 선거대책위원장도 역임했다.

민주당의 2018년 전당대회에서 1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되고, 올해 전당대회에선 당 대표 후보로 뛰어들어 몸값을 높인 박주민 의원(재선)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소장파로 분류되는 박용진 의원(재선)의 이름도 돌고 있다. 박 시장이 있을 때 정무부시장을 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다만 민주당 안에서는 아직은 ‘고심’ 단계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보궐선거 책임론이 있어서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후보를 낼 것인지 늦지 않게, 책임 있게 결정해서 국민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선 윤희숙 의원(초선)의 출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출신으로 참신성과 전문성 등 측면에서 당 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직에 출사표를 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지도와 중도 이미지를 내걸고 범야권 후보로 나서는 안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서울 자치구 25곳 중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행보도 관심 대상이다. 권영세 의원(4선), 나경원·김용태·이혜훈·오신환·지상욱 전 의원도 후보군이다. 대선 잠룡이지만 ‘명예회복’ 차원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지만, 아직 ‘필승 카드’는 찾지 못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지면 굵직한 선거에서 내리 5연패를 하는 것으로 불명예를 안게 된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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