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첫음반 '꽃 때' 발매…10월 5일 팬미팅 진행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런던 로얄 오페라하우스가 선택한 최고의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데뷔음반 ‘꽃 때(A Time to Blossom)’를 발매한다.

그동안 유수의 권위있는 국제콩쿠르들을 석권하고, 주로 유럽의 무대에서 오페라와 예술가곡 등으로 활동하던 그가 한국가곡 100주년을 맞이하여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우리말로 된 창작가곡에 집중했다.

최근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가곡들을 포함, 길병민을 위해 만들어진 새 노래들까지 더해져 우리의 정취와 극적인 감동이 가득 넘치는 노래들로 이루어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적인 가곡집이다.

최근 JTBC에서 방송된 '팬텀싱어3'에 출연해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 인간적인 품성까지 갖춘 국가대표 성악가로 인정 받으며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길병민은 향후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 및 대중의 클래식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계속되는 해외활동에서도 한국창작가곡 알려 K-Pop 을 넘어 K-Classic 의 포문을 열 것이다.

타이틀곡인 ‘꽃 때’는 작곡가 노영심, 시인 이병률의 만남으로 이번 길병민의 앨범을 위해 탄생한 새로운 창작가곡이다. 다가오지 못한 순간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노래하는 이 곡에서 길병민은 특유의 풍부한 감정과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고 만다.

또 하나의 새 창작가곡 ‘호수’는 서울대학교 작곡과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을 졸업한 신예 작곡가 박종화의 곡에 시인 이병률이 가사를 붙여 만들어진 모던하고 세련된 노래이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드라마가 펼쳐지는 느낌을 선사한다.

서울대학교 수석졸업 직후 길병민이 조선일보 신인음악회에서 노래했던 윤학준의 마중 영상은 당시 대중들이 알지 못하던 생소한 레퍼토리였으나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후 수많은 중견 성악가들에게도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을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앨범에서는 새로운 편곡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못잊어’, ’연가’, ’별을 캐는 밤’, ’시소타기’, ‘나의 봄’, ‘서툰 고백’ 등 길병민의 주요 레퍼토리가 포함되었다.

이 앨범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전체음반의 피아노 연주를 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함으로써 음악적 깊이와 예술성이 극대화 되며 한국창작가곡을 더욱 격상시켰다는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 V살롱 콘서트 이후에 수많은 온라인 공연과 방송영상을 제작하며 분야 최고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장성학 감독이 엔지니어로 참여하고, 신진 클래식음악 레이블 크라이스클래식에서 제작되는 이번 앨범은 특히 LP로도 발매되며 음악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디자인의 아트워크가 더해져 음악, 미술, 문학이 합쳐진 종합예술결집체로 그 소장가치가 매우 높다. LP 초판 500장에 한해서 아티스트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넘버링이 포함된다.

그의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은 서울과 고양, 부산에서 열리며 9월 25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1분만에 전석 매진되어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10월 5일 저녁 8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인 그의 팬미팅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회자되고 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