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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욱, 野 향해 “죽음조차 정치적 이용, 선동 말아야”
“레드컴플렉스와 반공주의에 기생하는 과거와 다르길 기대”
“항구적인 남북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제안과 토론 이어가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8일 북측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정부와 여당에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집권을 열망하는 야당이 우리 국민의 불행한 죽음조차 정치적으로 이용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맥락없는 사실관계를 부풀리며 국민을 자극하고 무작정 대통령을 규탄할 것이 아니라 정부의 성의를 믿고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냉전 사고에 기초한 대결적 남북관계를 선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항구적인 남북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건설적 제안과 토론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레드컴플렉스와 반공주의에 기생하는 과거 수구 정당의 모습은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는 국민의힘과 다른 것이기를 바란다”고 질타했다.

최 대표는 북측의 사과와 정부·여당의 대응과 관련해 “이러한 사태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는 당연한 것이며, 그간의 남북관계에 비추어 그 의미를 경시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아울러 최 대표는 남과 북의 교류를 강조하며 “남과 북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방역 능력을 포함한 선진적 경험이 북측 동포에게 공유되고,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인도주의에 기반한 평화의 메시지로 북녘 동포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력과 물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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