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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원산·함흥 등서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영실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은 28일 KDI 북한경제리뷰에 게재한 '코로나19에 대한 북한의 기술적 대응' 논문에서 중앙비상방역지휘부 내부자료에 따르면 사리원과 신의주, 원산, 함흥, 청진, 회령, 강원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일대에서 지난 5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평양과 개성, 평성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자가격리자 규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사망자가 집계됐다고도 강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이는 북한의 공식발표와는 차이를 보인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논문에 따르면 지난 5월 코로나19 감염 의심으로 자가격리된 인원은 총 2만여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함경북도가 약 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함경남도와 강원도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위원은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은 7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더 이상은 방역자원 부족으로 강제적인 봉쇄 외의 해결책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올해 말 쯤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전국적인 봉쇄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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