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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추석연휴 특별방역…실외 체육·문화시설만 한시적 개방
내달 11일까지 추석특별방역기간…비대면 예배 허용
음식점·카페·영화관·공연장 1m 또는 한 칸 띄어앉기
지난 2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분 폐쇄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이 한산하다. [연합]

[헤럴드경제]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와 한글날 연휴(10월 9∼11일)를 앞두고 서울시가 그동안 폐쇄했던 실외 공공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의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이는 추석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에만 적용되는 한시적 조치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시장권한대행 직무대리인 김학진 행정2부시장이 주재하는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립미술관·서울도서관 등 시가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 63곳의 문을 열기로 했다. 또 산하 25개 자치구에도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평상시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사전예약제 등을 통한 관람객 인원관리, 전자출입명부 활용, 마스크 의무착용 등 시설별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잠실 보조경기장·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 등 실외 공공 체육시설 880곳(시립 757곳, 구립 123곳)도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반면,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운영 중단을 유지한다.

지난 8일부터 시행 중인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통제는 추석 특별방역기간까지 유지한다. 8월 16일부터 시행 중인 서울함공원, 분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중단도 유지키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모임·집합·행사 금지, 고위험 시설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핵심 방역수칙 의무 적용, 교회의 대면예배·소모임·식사모임 금지 등 기존 방역조치 역시 정부 발표대로 내달 11일까지 연장 적용된다.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문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검사, 치료를 위한 의료체계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연휴에도 검사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별 1개 이상 선별진료소와 시립병원 7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연휴를 가을철 유행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특별방역기간 지정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막겠다고 다짐했다.

김학진 시장권한대행 직무대리는 “서울시 차원에서도 특별방역 기간에 점검·홍보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결국 시민 여러분께서 자발적인 협조 여부에 따라 방역의 성패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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