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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보건 위기 대응하려면 다자보건체제 강화해야”
유엔총회 계기 다자보건체계 강화 강조
“백신, 공평하고 적절한 접근성 확보 중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5일 다자주의 연대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제75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개최된 ‘다자주의 연대 장관급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판데믹을 극복하고 유사한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보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다자주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26일 “강 장관이 전날 다자주의 연대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보건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며 “독일과 프랑스 외교부 주도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20여 개국 장관급 인사와 유엔 및 시민사회 인사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강 장관은 “국제사회는 다자보건체계 강화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방안들을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각국의 핵심보건역량 개발, 정보 공유 강화, 필수 여행 보장, 조기 경보 개선, 사생활 및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보건규칙 등 보건 규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중보건과 감염병 관리를 중심에 두고 다자주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은 제네바 우호그룹 등을 통해 다자무대에서 판데믹 관련 이슈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공평하고 적절한 접근성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다른 참여국들 역시 다자 협력을 통해서 보건 이슈는 물론, 기후변화, 디지털, 젠더 등 당면한 도전 과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한 각국의 노력과 기여 방안을 공유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의 이번 화상회의 참석은 우리나라의 다자보건체계 강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행동 지향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한 의미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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