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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오후 만12세 이하·임신부 독감백신 접종 재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수급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정부가 ‘상온 노출’ 사고로 중단했던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을 25일 오후부터 재개했다. 2회 접종 대상자를 포함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가 대상이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접종 재개 계획을 밝히며 국가 조달 물량이 아닌 백신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접종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접종을 재개하는 백신은 상온 노출 사고를 낸 의약품 유통업체 '신성약품'의 유통 물량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현재 유료 접종 백신과 마찬가지로 각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이다. 각 의료기관은 백신을 사용한 뒤 정부에 비용을 청구한다.

한편 질병청은 이날 ‘상온 노출’ 사고를 일으킨 신성약품이 유통시킨 백신을 접종받은 이가 10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면서도 “국가예방접종 조달계약 백신에 대한 유통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청장은 또 이날 오후 전주시보건소가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 179개(명분)가 시민들에게 접종됐다고 밝힌데 대해 “해당 병원에 대해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숫자는 계속 변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추후 브리핑 때 관련 내용을 파악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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