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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추석연휴 생활방역 강화
고향·친지방문 대신 색다른 명절 보내기
은평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찾아온 추석을 맞아 색다른 명절 ‘멈춤과 머무름의 추석연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녹번역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직원들이 ‘멈춤과 머무름의 추석연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은평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은평구(김미경 구청장)는 코로나19 장기화속에 추석을 맞아 ‘멈춤과 머무름의 추석연휴 캠페인’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추석 맞이 메시지를 통해 “이번 추석은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각자 집에 머무는 명절 연휴를 제안한다”며 “공동체를 배려하는 선한 마음으로 멈춤과 머무름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은평구는 멈추면 더 행복한 추석 연휴를 위해 ‘슬기로운 집콕생활 랜선 연휴 가즈아!’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 및 홈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상을 테마별로 은평구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린다. 문화&역사 테마에서는 은평 역사·한옥 전시 VR체험, 특색음악회 ‘‘타루-소리듣는 데이’등 문화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체육&건강 테마에서는 ‘건강도시 은평’이란 제목으로 스트레칭, 근력운동, 유산소운동 등을 다룬 홈트레이닝 영상을 올렸다. 학습&취미 테마에서는 은평시민대학의 강연을 비롯한 학습과 취미 콘텐츠를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또 구민참여 다양한 공모전도 열린다. 추석연휴 온가족 색칠 이벤트, 제24회 인터넷 은평구민 백일장, 사진&디카 시 공모전도 연다.

이외에도 ‘추석연휴 생활방역 강화 캠페인’을 구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관내 16개동 3~4개소를 지정, 총51개소에 직원과 직능단체원들이 직접 나가 홍보했다. 방역을 준수하면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구호 없이 ‘멈춤과 머무름’을 통해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자는 내용의 피켓 홍보를 실시했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가는 어르신들을 위한 비접촉 문화콘텐츠도 제공된다. 관내 5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카카오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는 어르신 맞춤형 동영상(요가, 웃음치료, 노래교실, 댄스, 한글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자와 카카오톡을 이용해 이용방법과 링크 주소 등을 핸드폰으로 전송한다.

불광천 어르신 쉼터 창문을 활용한 뉴미디어 전시(영상)도 함께 실시한다. 내부에서 유리창에 투사된 영상을 야간에 불광천을 걷는 어르신들이 외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을 하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체온 1일1체크 캠페인을 비롯한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갑옷인 마스크 착용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따뜻한 삶이 유지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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