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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5주째 0.01% ‘버티기’…전세난은 계속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9억원 이하 중소형 위주 매수 계속
서울·인천·경기 전셋값 오름세 꾸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이번 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각각 16주, 65주 연속 이어진 상승 행진이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를 기록했다. 서울은 0.01% 올라 5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시장에서는 7·10 대책, 8·4 공급대책 발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9억원 이하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하는 양상이다.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매물정보란. [연합뉴스]

강남(0.01%)·서초·송파(0.00%)구는 7주 연속 동일한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관악구(0.03%), 용산·동대문·중랑·노원·강서·구로구(0.02%) 등 주로 중저가 단지가 몰린 지역의 강세가 이어졌다.

인천·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 0.10%를 기록했다. 인천의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확대됐고, 경기는 전주와 동일했다. 인천에서 미추홀구(0.16%)는 교통환경 양호한 도화·주안동 위주, 부평구(0.11%)는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삼산·부개동 등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 용인 기흥(0.27%)·수지구(0.23%) 등에선 역세권 및 중저가단지 위주로 올랐다. 고양시 덕양구(0.23%), 구리시(0.18%)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으로 꼽혔다.

올 들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세종시는 0.43% 올랐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라 65주째 상승했다. 전주(0.09%)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과 가을 이사철이 겹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동구(0.13%), 송파구(0.12%), 강남구(0.09%), 서초구(0.07) 등 강남권을 비롯해 성북구(0.11%), 마포·은평구(0.10%), 동대문(0.09%) 등 강북권에서도 오름세가 뚜렷하다.

인천·경기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13%, 0.21% 올랐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경기 하남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리며 0.43% 뛰었다. 수원 영통구(0.42%), 광명시(0.41%), 성남 분당구(0.35%) 등도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방에선 울산(0.46%)과 대전(0.29%), 세종시(1.48%) 등에서 매물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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