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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북한 총격 사망…'종전선언' 文대통령에 보고됐었나"
"北에 공동조사단 꾸릴 것 촉구"
"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해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소연평도 실종 공무원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놓고 "청와대는 이번 사안이 지난 22일 밤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가 됐는지를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의 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사실이 22일 11시께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됐고, 공교롭게 다음 날인 23일 새벽 '종전선언'을 주장한 문 대통령의 UN 총회 연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이 죽어가는 마당에도 아직 북한 눈치를 보고 있다"며 "이제라도 정부가 갖고 있는 정보를 모두 공개해 의혹을 제거하고 사실을 밝히는데 애써야 한다"고 했다.

연평도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지난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이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공무원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해어업관리단]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에 공동조사단을 꾸릴 것을 촉구하고 사건을 명명백백히 밝혀 우리 국민의 의구심과 울분을 해소해야 한다"며 "북한도 앞으로 남북관계를 고려한다면 당당히 공동조사단 구성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또 "이번 사안과 지난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을 함께 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고, 사건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는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해야 한다"며 "지금은 종전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부터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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