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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택트시대 문학한류 흥미롭고 놀라운 경험”
불가리아 출판사 관계자들 호평
‘한류연계지역 출판인 교류’ 행사
‘2020 한류연계지역 온라인 출판인 교류’ 행사에 참가한 국내 출판 관계자들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해외 출판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코로나 시대에 한국문학을 세계와 나누는 훌륭한 방법이네요.” (응옌 꾸인 프엉 베트남 여성출판사 에디터)

멕시코 루마니아 불가리아 헝가리 등 세계 8개국 문학분야 출판사 10곳과 국내 출판사 7곳이 함께 한 글로벌 이벤트 ‘2020 한류연계지역 온라인 출판인 교류’ 행사가 7월 29일~8월 26일 한달간 총 27회의 화상 면담을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이 한국 문학의 해외 출간기회를 넓히고, 국제 출판·교류 네트 워크를 구축·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그간 해외 문학 전문 출판인들을 직접초빙해 대면 진행하던 방식을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신속히 온라인 전환했다.

성과도 바로 나오고 있다. 멕시코의 독립 기획출판사인 노스트라 에디시오네스는 ‘2017 소년한국 우수 어 린이 도서’ 문학부문에 선정됐던 아동도서 ‘코드네임’ 시리즈의 스페인어 번역 출간을 논의했다. 또 일본 카와데쇼보신샤는 계간문예지 ‘분게이(文藝)’의 ‘한국·SF·페미니즘’ 3회 기획 연재와 관련해 번역원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불가리아의 크리스티나 도이치노바 슬룬체퍼블리싱하우스 홍보&저작권 담당자는 “한국의 출판시장과 출판 경향을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과 교류한 은행나무, 창비 등 국내 출판사 관계자와 문학평론가들도 “새롭고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호평했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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