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 총리 "물류 근로자, 비대면 일상의 숨은영웅…안전망 갖춰야"
“포장 폐기물 급증,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풀어야할 숙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택배 등 물류 근로자에 대해 “비대면 일상의 숨은 영웅이기도 한 이분들의 안전망을 갖추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우리의 물류산업 성장 이면에는 택배 등 특수한 형태 근로자들의 땀방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물류 서비스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선진국과 비교할 때 3년 이상 기술 격차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며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시스템 첨단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생활물류 수요가 늘면서 포장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혜를 모아 풀어갈 숙제"라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가축 전염병 특별방역대책과 관련, “내달 1일부터 5개월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대대적 방역 조치를 시행할 것"면서 "해외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이 여전하고 접경지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앞두고 다시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한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 발생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목표하에 철저한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올 여름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다”면서 “매년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이 이러한 기상이변을 고려하고 있는지 깊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재해상황까지 세심하게 반영해서, 기존의 안전기준과 현장 대응체계들을 재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