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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기암’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중단…“병세 악화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3)이 동물용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분명히 실패했다”며 “지금 악화됐기 때문에,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저는 절대 (복용) 안 할 거다”라며 “왜냐하면 절대 암을 죽이지 못한다. 만약 우리 가족에게 그런 일이 있다면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민은 “복용 초반엔 통증 같은 게 사라지는 것 같았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나왔다. 나빠진 게 없고 좋아졌다”며 “식욕도 좋아지고 목소리도 돌아오고 해서 진짜 희망이 있구나 했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욕심이 생겨서 오전에는 사람용 구충제 알벤다졸을 먹고 오후에는 펜벤다졸을 복용했다”며 “복용량도 늘렸다. 원래는 일주일에 3번 먹고 4일 쉬었는데 닷새 먹고 이틀 쉬었다. 근데 5개월 정도 되니까 간 수치가 조금씩 오르고 또 암 전이됐던 데가 조금씩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간에 무리를 줬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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