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공야간약국, 365일 새벽 1시까지 운영합니다”
마포구, 주민수요 따라 개수 확대 계획
마포구 망원역 인근에 위치한 공공야간약국.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야간 및 공휴일에 발생되는 1차의료 공백과 주민의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해 공공야간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최근 망원역 부근에 위치한 비온뒤숲속약국을 매일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공공야간약국으로 지정했다. 이는 보통의 약국이 문을 닫은 심야시간에도 약국에 대한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른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마포구 공공야간약국은 36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문을 열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야간약국은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해열·진통·소염제, 감기 및 호흡기계약, 소화기계약, 피부, 비뇨생식기약,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용약, 신경정신과계약, 연고류 및 기타 외용제 등을 취급한다.

비온뒤숲속약국 약사 장영옥 씨는 “공공야간약국 운영은 야간 시간에 근무해야 하므로 위험하기도 하고 수익창출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다는 사명감과 봉사의 마음으로 공공야간약국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그간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던 야간시간 중 의약품 구매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야간약국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수요와 호응도에 따라 점차 그 개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일반 진료를 위한 병원 방문 횟수가 줄어든 시기에 주민들을 위해 긴급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공야간약국을 지정 운영한다”며 “주민들도 병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늦은 시간 몸이 불편한 경우 지체 없이 야간약국을 이용해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