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돌핀’ 日 향해 북동진…“한반도 영향 없어”
[기상청 사이트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제12호 태풍인 가을태풍 ‘돌핀’(Dolphin)이 21일 오후 3시쯤 발생했으나 일본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22일 오전 3시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0km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태풍의 위치는 동경 135.2도, 북위 26.2도로 중심기압은 996h㎩(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기상청은 돌핀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태풍은 북진을 거듭해 24일 오후 3시쯤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12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은 북상하며 최대풍속이 시간당 83㎞까지 빨라진 뒤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태풍이 24일 오후 9시쯤 일본 오사카 동남동쪽 약 9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은 시간당 86km까지 빨라진 뒤 점차 줄어들다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돌핀의 일본행이 예상되며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NHK 방송은 태풍 '돌핀'이 일본 태평양 쪽 해안을 향해 북상할 예정이며 23일부터 중부의 서일본(오사카, 교토 등)과 동일본(시즈오카, 도쿄 등)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돌핀' 천천히 북상을 계속해 23일부터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쪽에 다가와 바람이 강해지고 강한 호우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돌핀'이 24일 오후께 코토와 시즈오카 사이로 상륙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