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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추천 조병현 선관위원 후보자 “부정투표 없었다”
21일 국회 인사청문회서 발언
“투표 투명성 홍보 더 노력해야”
조병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가 21일 국회 특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 출석, 질문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조병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21일 4·15 총선 결과를 놓고 일각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데 대해 “그럴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몫으로 추천된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4월 총선이 일부 단체와 야당 소속 정치인들이 부정 선거라고 말할 만큼의 수준이라고 보느냐’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자는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제기한 총선 무효 소송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처리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실제 부정의 소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부정 투표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선관위가 투표의 투명성 홍보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오는 22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주당 추천 조성대 중앙선관위원 후보자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트위터 글을 쓰는 등 여권 편향적 언행을 보인 데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선거 과정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외부적으로 확실하게 의사표시 한 분이 (중앙선관위에) 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대법관 퇴임과 함께 선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를 받는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위원장이 결정할 문제”라며 “본인이 국민들의 관심과 걱정을 감안해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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