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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여사 “치매환자 고통은 국민의 문제…치매 친화 사회 만들자”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영상축사
“치매환자도 우리 사회 소중한 구성원”
가족 등 깊은 위로…“함께 풀어나가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4월 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치매 파트너 200여 명과 영화 '로망' 관람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치매 극복의 날’인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누구보다 고통을 겪을 치매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국민 모두의 문제로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을 유지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며,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치매로부터 안심하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로, 우리 정부는 매년 이날 ‘치매 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날 축사에서 김 여사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라면서 누구도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 환자들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매 친화 사회’를 제안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김 여사는 지난해 서울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치매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치매 파트너들과 함께 치매 소재의 영화 ‘로망’을 관람하기도 했다. 또한 ‘남양주 치매안심센터’(2018년 5월), ‘금천구 치매안심센터’(2019년 5월) 찾아 치매국가책임제의 핵심인 ‘치매안심센터’의 현장을 살폈다고 임 부대변인은 전했다. 해외 순방 시에도 우리보다 앞서 고령사회를 경험하며 치매 극복을 위해 노력해온 각국의 치매 관련 시설을 살피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치매국가책임제’ 3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치매국가책임제 3주년’ 기념식 행사로 진행됐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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