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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전망] 美신규부양책 관심…연준의장·재무장관 의회 출석
연준 입장은 이미 다 내놔
파월, 정부노력 촉구할 듯
트럼프 부양책 증액제안에
공화 시큰둥, 민주 부정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열리기 전 책상 위의 명패를 바로잡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이번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에 출석한다. 연준 입장은 이미 잭슨홀 미팅과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 내놓았다. 파월 의장은 정부 노력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부양책 증액안으로 의회를 어떻게 설득시킬 지가 관심이다.

파월 의장은 오는 22~23일 이틀 연속 하원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증언한다. 24일에는 상원에서 증언한다. 22일과 24일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함께 증언할 예정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실마리가 나올지도 관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 규모 증액을 촉구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시큰둥하다. 민주당도 2조2000억 달러 이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 여전하다. 부양책 타결의 돌파구가 마련된다면 증시에 적지 않은 상승 동력을 제공하겠지만, 대선을 앞둔 의회의 교착 상태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금주 주요 일정. 하나금융투자 제공

이번 주에는 주요 지표는 많지 않은 가운데 제조업 및 주택 관련 지표가 주로 나온다.

21일에는 8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가 나온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한다. 22일에는 8월 기존주택판매와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3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9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온다. 파월 의장 뿐 아니라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8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의 연설도 진행된다.

25일에는 8월 내구재수주가 나온다. 윌리엄스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금주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반등 여부를 주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 6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등도 언제든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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