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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김태호 ‘깜짝’ 복당할까…중진·초선 ‘물밑 기싸움’ 감지

  • 국민의힘, 권성동 복당 승인
    중진 "일괄 복당 찬성" 기류
    초선 '탈당 불사' 뜻도 감지
  • 기사입력 2020-09-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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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이 권성동 의원의 복당을 ‘깜짝’ 승인하면서 나머지 '탈당파 3인방'에 대한 거취도 주목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권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 권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데 반발, 탈당해서 출마한 후 당선된 바 있다.

홍준표·윤상현·김태호 의원에 대한 복당안은 아직 당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에도 오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내 중진 의원들 중 상당수는 전원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뜻을 내보이고 있다. ‘미니 대선’급의 내년 보선에 앞서 갈라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 중진 의원은 “국민에게 정부여당의 실정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상황에서 거물급 ‘스피커’가 들어온다면 막을 이유가 없다”며 “야권 리더 격의 인사들이 들어오면 초·재선 의원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3선의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권 의원의 복당을 축하하며 “남아있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또한 이른 시일 안에 정상적으로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되자 탈당했다 17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권성동 의원. 권 의원이 지난 4월 국회 본회의자에서 밝은 표정으로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반면 섣부른 복당이 더 큰 화를 만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초선 의원들과 ‘일부 인사’들을 향해 노골적인 반발감을 보인 몇몇 중진 의원들이 일괄 복당에 거부 뜻을 밝히고 있다. 일부는 “복당을 허용하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3인방’ 중 김태호 의원은 권 의원의 복당이 승인된 이후 복당 신청서를 냈다. 홍준표·윤상현 의원 측은 이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홍 의원은 헤럴드경제에 측근을 통해 “국감을 앞두고 힘을 합치는 것은 야당으로 바람직한 모습”이라는 입장만 전해왔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에서 이르면 올 연말 중 한 명 정도는 더 받을 것”이라며 “큰 선거에 앞서 한 명이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에 반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3인방’에 대해 “복당하는 분들이 당의 앞으로 변화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측면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권 의원의 복당 승인을 놓고는 “권 의원은 총선 직후부터 입당 원서를 내고 5개월간 기다렸다”며 “여러 당내 의원들도 (권 의원은)일단 복당 원서를 낸 분이라 빨리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해 입당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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