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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자금 750조’ 굴리는 국민연금 직원, 대마초 ‘양성’ 판정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중 일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에서 마약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 분석 결과 피의자 중 일부의 소변과 모발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당초 이들은 경찰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국과수 정밀 검사를 통해 물증이 확보됐다.

다만 경찰은 피의자 중 몇 명에게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는지와 구체적 투약 횟수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은 국민연금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지난 9일 해임됐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한 직원의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웠으며, 대마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국민연금 직원이 마약을 했다’는 풍문을 접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소문은 피의자 4명 중 일부가 마약과 관련한 얘기를 다른 직원과 나눈 뒤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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