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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서 일병, 秋말고 다른 부모 있나…오만, 궤변 차마 못 볼 지경”
“秋 제대로 나무라지 못해 아쉬워”
“동부지검 수사 결과 인정 않겠다”
“김명수, 4·15 총선 재판 왜 미루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 씨가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의혹을 받는 데 대해 자신과 남편은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고 한 것을 놓고 “서 일병(서 씨)에겐 다른 부모가 있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추 장관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추 장관의 대정부질문 답변 태도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오만과 궤변의 세 치 혀를 보는 장이었다”며 “제대로 나무라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동부지검이 (서 일병 사건을)수사 중이지만 수사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며 “(동부지검은)추 장관이 보낸 검사장 등으로 짜여져 있고 이미 수사도 8개월이나 지연했으며, 진술을 누락하려 했던 검사를 복귀시켜 수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떳떳하다면 지금이라도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단, 국회에서 특검을 신청해 밝혀야 한다”며 “자기 사건을 셀프로 결정하는 일은 있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주 원내대표는 이날 4·15 총선 관련 재판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4·15 총선 결과에 대해 125건의 선거 재판이 제기돼 있지만 한 건의 재판도 시작되지 않았다”며 “법에는 선거 후 6개월 이내 선거 재판을 마치게 돼 있지만 아직 첫 재판도 안 열고 검증 기일도 잡혀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은 왜 이러느냐”며 “사법부 수장이란 인식이 들지 않으면 탄핵이나 다른 절차를 거쳐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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