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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택배 멈춰서나

  • 노조, 택배분류작업 21일부터 중단
    “과로사 막는 실효성 있는 대책”
  • 기사입력 2020-09-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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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방지 대책을 요구해온 전국 택배노동자들이 21일부터 택배분류작업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택배 등 4대 택배사와 우체국 택배의 분류작업이 멈춰서는 만큼 추석을 앞두고 배송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 노동자들이 바라는 것은 과로사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며 택배 분류작업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국 4000여명의 택배노동자는 오는 21일부터 죽지 않고 일하기 위해,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도, 모레도 배송하기 위해서 분류작업을 거부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택배노조는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인 이유”라며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 업무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고,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로 사망하는 일이 잇따르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추석명절 성수기 택배물량 관리강화 및 종사자 보호조치 권고사항을 택배 업계에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비대면 경제활동으로 택배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추석까지 겹쳐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택배노동자의 과로와 안전 문제 대책을 지시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올해에만 7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했다.

택배노조는 “동료들의 죽음을 보면서 나도 이러다 쓰러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하루하루 늘어가는 택배물량을 보면서 오늘도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재벌 택배사에 마지막으로 요구한다. 택배노동자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과로사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있는 대책”이라고 실질적 방안을 촉구했다.

다만 택배사들이 21일 이전 대책을 내놓을 경우 택배노조가 분류작업 중단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택배사들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경우 분류작업 중단을 재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노조의 택배 분류작업 중단 관련해서 아직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며 “물동량이나 배송량의 차질이 생기는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박병국·민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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