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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준영·윤상현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 소환 통보 받아
국민의힘 대변인 배 의원, 조사 후 불구속 입건
무소속 윤 의원, 출석 요구 받아
국민의힘 대변인 배준영 국회의원〈사진 왼쪽〉과 무소속 윤상현 국회의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경찰에 조사를 받거나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변인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입건됐으며 무소속 윤상현 국회의원은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의 총선 불법 개입 사건을 수사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검·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배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배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관내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2명에게 월급을 주고 선거와 관련한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의원은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배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충분히 입증 가능하다고 보고 지난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 씨의 총선 불법 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윤 의원은 검찰의 불입건 지휘에 따라 유 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의혹으로는 입건되지 않았다. 그러나 총선 당시 경쟁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윤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 요구를 했다.

이는 4·15 총선 당시 윤 의원의 경쟁 후보였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안상수 전 의원의 고소에 따른 것이다.

안 전 의원은 윤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윤 의원은 안 전 의원의 고소에 의해 이미 입건된 상태이며 피의자 신분이다.

한편,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 씨 부자와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A(53) 씨를 구속했으며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유 씨는 4·15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 사실로 경쟁 후보인 안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좌관 A 씨는 유 씨 아들과 짜고 이같은 내용의 허위 고소를 통해 안 전 의원을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았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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