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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민간업체와 손잡고 시립꿈나무마을 아동에게 노트북·스마트패드 제공
게임문화재단·LG유플러스·NHN 후원, 1억 2000만 원 상당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게임문화재단, LG유플러스, NHN과 함께 시립 아동 양육시설인 꿈나무마을 아동의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트북 60대와 스마트패드 171대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설 입소아동들의 학습권 존중을 위해 기부 의사를 밝힌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의 제안으로, LG유플러스와 NHN가 함께 뜻을 모아 시작했다. 총 기부금품은 1억2000만 원 상당이다.

시립 꿈나무마을(은평구 백련산로 14길 20-11)은 1975년 ‘서울소년원’을 시작으로 총 3만7000여명의 기아, 미아를 키워 온 서울시 유일의 시립아동보호시설로, 현재 영유아부터 초·중·고 아동까지 215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꿈나무마을 아동들이 본인들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어떤 지원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가 바로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아닐까 싶다”며 “이번 기증이 작은 계기가 되어 각계각층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함께 참여해 주신 LG유플러스와 NHN에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꿈나무마을 운영재단 기쁨나눔 상임이사 심유환 신부는 “스마트폰과 PC가 널리 보급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IT기기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도 존재하는데 이런 취약한 부분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꿈나무 친구들이 지원받은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꿈나무마을 아동들의 온라인 교육을 위한 기자재를 후원해 주신 게임문화재단, LG유플러스, NHN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러한 관심과 지원이 우리 꿈나무마을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도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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