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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스가 새 총리와 인연 강조한 이낙연 “적절한 시기에 만나고 싶다”
16일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국운 상승하고 한일 관계 개선되길”
“유명희, 전문성·경험·리더십 인정받아…범정부 TF가 꼭 당선시켜야”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총리 시절부터 ‘일본통’이라 불리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출범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에 “적절한 시기에 뵙고 싶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당의 대표로 꽉 막힌 한일 관계 돌파구 모색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오늘 출범한다. 스가 총리와 일본 국민들께 축하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로운 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일본의 국운이 상승하고 한일 관계도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스가 새 총리와 인연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작년 10월 도쿄에서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총리와 비공개로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한 일이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뵙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여당 대표이자 차기 대권의 유력 주자로, 새 일본 총리의 파트너로 한일 관계 개선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대표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당선에 대한 염원도 밝혔다.

그는 “유 본부장의 차기 WTO 사무총장 당선을 돕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TF(태스크포스)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그 TF가 최선을 다해 꼭 당선시켜주길 바란다”며 “민주당도 역량을 총동원해 유 본부장의 당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유 본부장은 30년동안 굵직한 통상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과 경험, 특히 강단있는 리더십으로 국내의 인정을 받아왔다”며 “세계 무역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이 시기에 회원국간의 이해를 조정하고 WTO 당면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사무총장에 최고의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반기문 UN사무총장 배출에 이어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쾌거가 될 것”이라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다섯번째 꿈, 세계에 공헌하는 공헌국과 대한민국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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