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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청’ 홍석천 폐업 사연 “주말 하루 매출 1000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떨어져"

  • 기사입력 2020-09-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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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불타는 청춘’이 코로나 시국에 의료진을 위한 도시락 이벤트로 의미와 감동을 전했다.

15일 방송에서 청춘들은 촬영 당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청춘들과 새 친구까지 모인 현장에서 촬영을 취소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에 제작진과 최성국, 구본승 등 청춘들은 “이런 시국에 의미있는 일을 하자”고 제안했다.이런 아이디어로 청춘들은 실내 촬영 인원 10인을 넘지 않는 선에서 홍석천 가게와 김부용 가게 둘로 나누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최성국은 요식업 운영 경험이 있는 최재훈과 브루노를 데리고 이태원 가게 폐업을 선언한 홍석천 가게를 찾아갔다. 최성국은 주변 상인들이 홍석천에게 고마움을 전한 현수막을 보며 "석천이 사랑 많이 받았네"라고 위로했다.

석천은 "여기 월세가 950만원이다. 처음 시작은 300이었다. 보증금도 오르고, 천정부지로 오른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을 결정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어 최재훈은 아르바이트로 간 식당에서 우연찮게 주방 보조를 시작하면서 주방 일을 배운 사연을 풀었다. 또 브루노는 "나도 잘 될줄 알고 헐리우드를 갔는데, 영화는 나오지도 못했다. 현지 일식당에서 3년간 서빙만 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어 홍석천은 광주 떡갈비 유명 맛집에서 배운 떡갈비 레시피로 떡갈비 요리에 들어갔다. 최재훈은 고기와 야채를 척척 손질하고, 브루노는 소고기고추장볶음과 특제버섯영양밥을 만들었다. 홍석천은 꼬박 밤을 새고 마지막까지 정성을 담아 떡갈비 도시락을 완성했다.

김부용 가게에서는 구본승과 음식점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송은영이 모여 낚시볶음 도시락을 완성했다. 두 팀으로 나눠 청춘들이 만든 100개의 도시락은 배달조인 최민용과 안혜경이 도맡아 용산구청 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에게 전달했다. 따뜻한 메시지를 쪽지에 적은 최민용과 안혜경은 도시락을 가져가는 의료진들을 향해 “선생님들! 맛있게 드세요”라고 진심을 다해 원거리 응원까지 더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의료진 도시락 미션을 모두 마친 홍석천은 파란만장했던 이태원 전성기를 회고했다. 석천은 “금융위기, 메르스 등 그동안 모든 위기를 다 이겨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버티기가 힘들었다. 외식업은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데, 사람 자체가 오지 못하니까. 18년 지났는데 나는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라며 “한때 주말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을 찍었는데, 최근에는 하루 3만 5천 원으로 떨어졌다”며 폐업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한때 홍석천 로드까지 불리며 이태원에서 가게를 불렸던 이유에 대해서도 “한국만의 명소 거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커밍아웃을 하고 아무도 받아주지 않으니까 내가 어디까지 하면 받아줄까를 고집스럽게 테스트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폐업 후 식당에서 마지막 요리를 마친 석천은 “의료진들 한 끼라도 선물해 드리자고 한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부용과 함께 도시락을 만든 송은영 역시 “작은 힘이 될 생각에 보람찼던 하루였다”며 “요즘 웃을 일이 없는데 도시락 받고 웃으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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