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매출 3년내 360억원 목표
KT파워텔이 15일 ‘KT그룹의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KT파워텔은 무전 통신 서비스 사업에서 IoT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오는 2023년 IoT 매출 360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KT파워텔은 통신형 데이터 차량용 단말기(MDT) 등의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IoT 분야에서 연 매출 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KT파워텔은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한다. 올해 11월 ‘어린이 하차확인 시스템’ 설치가 법제화되는 어린이 통학버스, 콜드체인(신선식품 저온 유통)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파워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MDT’와 같은 기존 차량·안전관리 IoT 상품도 고도화한다.
KT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저전력 사물인터넷 표준 기술(eMTC)’ 시장에도 진출한다. 위치 정보와 배터리 잔량 모니터링 등을 위한 통신 기술이 필수인 공유형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에 eMTC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자전거 ‘일레클(elecle)’ 운영사 ‘나인투원’과 사업 제휴를 진행하는 등 올해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에서 약 43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도 조성한다. 모빌리티, eMTC 등 새로운 사업의 추가적인 IoT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분 투자 등 제휴를 추진하기 위한 협력 전담 창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윤수(사진) KT파워텔 대표는 “KT파워텔의 역량을 바탕으로 KT그룹 및 외부 업체와 협업해 IoT 시장에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며 “KT그룹 내 모빌리티 IoT 전문기업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