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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향 “길 할머니의 삶, 검찰에 ‘치매’로 부정당해”
기소 후 페이스북에 길 할머니 영상 공유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는 14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는 윤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준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길원옥 할머니의 영상을 잇따라 공유했다.

치매를 앓는 길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기부하도록 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윤 의원은 검찰이 자신을 불구속 기소한 지난 14일 밤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길원옥 할머니 말씀’, ‘길원옥 할머니 당부’, ‘수요시위 참석자에게 응원’, ‘길원옥 할머니 말씀’, ‘길원옥 할머니 대화’ 등 길 할머니의 영상을 수건 게재했다.

윤 의원은 글을 통해 “할머니는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고 따뜻하고 재일조선학교 아이들과 전시성폭력피해자들, 평양 고향의 아이들, 수요시위에 오는 아이들을 생각했던 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왜 갑자기 길 할머니의 2017~2020년 영상을 공유하느냐고요? 할머니의 평화인권운동가로서의 당당하고 멋진 삶이 검찰에 의해 ‘치매’로 부정당하는 것을 겪으며 제 벗들과 함께 할머니의 삶을 기억하고 싶어 올린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윤미향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윤미향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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