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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율 낮은 췌장암, 조기진단 어떻게 하나

  • 기사입력 2020-09-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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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건강의학팀] 현대 의학기술로도 조기진단 및 완치가 어려운 병 중 하나가 췌장염, 췌장암 등 췌장질환이다. 췌장은 소화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위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복부 깊숙이 위치한 데다 주변에 위·십이지장·소장과 같은 장기에 가려져 복부초음파검사로도 전체가 잘 관찰되지 않는다.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암 중 ‘최악의 암’으로 꼽히는 췌장암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처럼 흔한 암종은 아니지만 아주 드문 질환도 아니다. 매년 7,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국내 암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췌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으며 증상이 나타나도 다른 장기의 이상으로 오인하기 쉽다. 복통, 체중감소, 황달 등이 나타나 병원을 찾을 땐 병기가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진단이 늦은 만큼 환자 생존율은 극히 저조한 편이다. 최근 5년 생존율이 12.2%로 한국인 10대 암 중 가장 낮으며, 특히 원격 전이된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7%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췌장질환의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조기진단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대한췌장담도학회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환자의 80%가 수술이 불가능한 3~4기 상태에서 진단되고 있다.

증상만으로 췌장암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다. 그나마 진행된 췌장암의 경우 지속적이고 심한 복부통증이 있을 수 있다. 민트병원 김영선 이미징센터장은 “복부통증은 췌장암 이외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흔하지만 진행된 췌장암의 경우 명치 혹은 상복부 통증이 비교적 심하게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등통증까지 동반된 경우 병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황달도 췌장암의 대표적 증상이다. 눈 흰자 부위가 노랗게 보이면 황달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체중이 단기간에 10% 이상 줄어들거나 전에는 없던 당뇨병이 갑자기 발병한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보고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심한 음주 및 흡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역시 췌장암의 위험인자이다.

췌장암 진단에는 초음파·CT(컴퓨터 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장비를 활용한다. 이 중 MRI검사는 초음파검사와 달리 췌장 전체를 관찰할 수 있고, CT와 달리 방사선 노출이 없어 조기검진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췌장 검사를 위해 CT는 조영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나, MRI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정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조영제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췌장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촬영하는 췌장 스크리닝 MRI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김영선 센터장은 “간, 담도, 담낭, 췌장, 신장, 부신, 비장 등의 상복부 장기에는 MRI가 가장 우수한 검사법”이라며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췌장 부위 물혹이나, 췌장암 여부를 판단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one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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