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팬 위한 폰…선호도 조사 결과, 스펙 반영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14일 ‘갤럭시 팬의, 갤럭시 팬을 위한, 갤럭시 팬에 의한’ 갤럭시S20을 선보인다고 삼성전자측이 밝혔다.
이른바 갤럭시S20 FE(팬)에디션으로 불리는 보급형 갤럭시S20을 오는 23일 온라인에서 공개하는 것. 지난 7월 실시한 삼성 멤버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선호도를 반영한 모델로 아이폰12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팬들을 위해 기획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S20FE’를 공개한다. 갤럭시S20FE는 ▷퀄컴 스냅드래곤865 칩셋 ▷120헤르츠(Hz) 주사율의 아몰레드 화면 ▷후면 1200만화소 포함한 트리플카메라 ▷4500mAh 배터리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6.4~6.5인치 평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갤럭시S20과 갤럭시S20플러스의 중간 정도 되는 크기다.
아울러 초청장에 적용된 색상으로 미루어 네이비와 라벤더, 민트, 화이트, 오렌지, 레드 색상 등을 입힌 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언팩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
이번 언팩은 철저히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다. 특히 오는 11월 출시될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겨냥한 행사다. 갤럭시S20FE의 사양도 갤럭시 팬들의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됐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가장 열렬한 팬이라 할 수 있는 삼성 멤버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특징’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 설문 조사에는 국내외 1만350명의 삼성 멤버스 회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FE 추정사진 |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팬들이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기기 색상은 네이비(43%)였다. 2위는 라벤더(41%), 3위는 민트(39%)였고 그 뒤를 ▷화이트(31%) ▷브라운(22%) ▷오렌지(18%) ▷레드(16%) ▷옐로우(14%) ▷핫핑크(11%) 순으로 이었다.
카메라 기능 중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슈퍼 스테디(54%) ▷야간모드(50%) ▷싱글 테이크(29%) ▷8K 동영상(24%) ▷스페이스 줌(20%) 순 이었다.
또 가장 만족하는 디스플레이 기능은 ▷120Hz 고주사율(58%) ▷다크 모드(38%)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32%) ▷Always-on display(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27%) ▷엣지 디스플레이(22%) 순 이었다.
아울러 사용 후 가장 만족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은 1위가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54%), 2위가 방수방진(50%), 3위가 확장 가능한 메모리(35%)였다.
한편 갤럭시S20FE의 국내 출고가는 80만~90만원대로 예상된다. 기존 갤럭시S20보다 3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동통신3사도 최근 갤럭시S20FE 5G(세대)에 대한 망연동 테스트에 들어갔다. 망연동 테스트는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 여부를 파악하는 검사다. 사실상 판매 전 거치는 마지막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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