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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겜 상한가, '개미'가 끌어올렸다…하루 순매수 올해 두번째
개인 순매수세 이어질까 '주목'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 카카오게임즈를 향한 개미들의 관심이 상장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에는 일본 공모주 엉약에서 역대 최다인 58조5000억원이 몰린 바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카카오게임즈 207만6591주를 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만주와 78만주를 내다 판 일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이날 개인의 카카오게임즈 순매수 금액은 1684억원,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일일 순매수액으로는 두 번째로 많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5월27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하루에 2047억원 순매수했었다. 이는 역대로는 7번째로 많은 순매수 금액이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기 전인 2018년 2월8일과 7일 개인은 역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많은 3547억원과 263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었다.

개인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에는 거래량이 56만주에 그치면서 31만4000주, 196억원 순매수였다. 하지만 둘째 날에는 거래량이 500만주까지 늘어나자 외국인과 기관 물량을 매집했다. 개인의 힘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장 첫날 일명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이어 다음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2만4000원이던 공모가는 8만1100원까지 껑충 뛰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37.92%에 이르는 수준이다.

시가총액 역시 5조900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3위를 기록했다.

개인의 카카오게임즈 매수에 힘입어 지난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체 순매수 금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 5127억원을 순매수해 일간 기준으로 2018년 1월 4일(4487억원)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개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질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카카오게임즈 목표 주가는 미래에셋대우 4만2000원, 대신증권 3만3000원, 메리츠증권 3만2000원, KTB투자증권 2만8000원 등 3만원대 안팎으로, 이미 두 배를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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