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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쓱닷컴이 실적반등 견인” 證, 이마트 목표주가 상향
평균 목표주가 한달새 6.2% 상승
15만원 넘고 52주 신고가도 경신
3분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전망
코로나로 온라인 식료품 시장 성장 수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마트가 코로나19에 따른 쓱닷컴 등 온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증권사들도 줄을 잇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이마트의 평균 목표주가는 15만9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6.2%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만 하나금융투자(13만5000원→16만원), 대신증권(14만원→17만원), NH투자증권(14만원→18만원), 하이투자증권(16만원→19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은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는 이미 이달 10일 15만5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증권가는 이마트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1227억원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는 것은 11개분기 만이다. 매출은 5조6461억원으로 11.5% 증가할 전망이다.

실적 반등의 원동력으로는 쓱닷컴(SSG) 등 온라인 채널이 꼽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들어 온라인 식품 시장이 지난해보다 약 50% 성장하면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식료품 매출이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증가하며 이마트에 수혜가 집중되는 중”이라며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고성장 수혜가 예상되면서 쓱닷컴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매출 32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쓱배송을 통한 할인점(오프라인) 매출 증대 효과도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쓱닷컴으로 들어온 주문 중 쓱배송의 경우 할인점의 PP센터에서 주문을 처리하고 할인점 매출로 인식한다”며 “쓱닷컴 판매 증가가 오프라인 할인점 매출 성장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대형물류센터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NE.O센터(온라인 전용)보다 PP센터 위주로 온라인 배송 캐파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온라인 판매 증가분이 PP센터를 통해서만 처리된다고 가정하면 온라인 성장률 20%를 가정할 때 약 3%의 오프라인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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