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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유네스코에서 힘 쓴다…4년임기 무형유산위원국 당선
무형유산 등재 결정 등 논의에 주도적 참여
아시아 태평양 한 자리놓고 인도와 경합서 이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민국이 문화의 세계적 우수성을 인정해주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의 심사국에 올랐다.

한국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 8차 회의에서 2020-2024년 임기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당선됐다. 위원국은 24개국이고 임기는 4년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은 1개 위원국 자리를 두고 한국과 인도 간 접전 끝에 우리나라는 총 178개 협약 당사국 충 출석하여 투표한 146개국 중 80개국의 지지를 얻어 위원국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위원국은 ▷인류무형유산(대표목록, 긴급보호목록) 등재 결정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운영지침 개정안 검토 및 총회 상정 ▷10만 달러 이상의 국제원조, 무형유산보호 모범사례 검토 및 승인 ▷무형유산기금 사용계획 검토 및 총회 상정 ▷협약 가입 당사국의 각종 보고서 검토 등 기능을 한다.

우리나라의 이번 위원국 당선은 2008년 처음으로 2008-2012년 임기 무형유산위원국에 당선된 이래 세 번째로서,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신탁기금 사업 등 그간 한국이 보여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노력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유네스코 내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대기중이다. 사진은 봉산탈춤. 최근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배움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2022년 ‘한국의 탈춤(국가무형문화재 13종목 등)’, 2024년 ‘장(醬) 담그기(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남북공동, 2018) 등 20종목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해 놓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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