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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남중국해 항행 자유 중요…RCEP 연내 타결 필요”
EAS서 “美中 갈등, 사안별로 대응”

화상으로 아세안 관련 회의를 연이어 진행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 지역을 두고 갈등 중인 미중 관계 속에서 기존의 ‘중립 외교’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이 강조해온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타결을 강조했고, 안보 분야에서는 미국이 주장해온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내세웠다.

외교부는 10일 “강 장관이 전날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연이어 화상으로 개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특히 회의 주요 의제였던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역내 번영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며 “남중국해 내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보장 및 대화를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앞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중국이 강조해온 RCEP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역 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RCEP에 서명함으로써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의미 있는 결실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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