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손건재 사장(오른쪽)과 에프앤가이드 이철순 사장(왼쪽)이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금융기관 대상 RPA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포스코ICT가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 에프앤가이드와 RPA(로봇처리자동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ICT의 RPA 솔루션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 대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인 에프앤가이드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 포스코ICT의 RPA 솔루션 'A.WORKS'(에이웍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코ICT는 솔루션 공급과 기술지원을 맡는다.
에프앤가이드의 자체 업무 자동화에도 RPA를 적용하기로 했다. 에프앤가이드 금융정보 서비스 관련 데이터 크롤링(수집), 전처리 등과 같은 반복성 업무에 포스코ICT의 RPA를 적용한다. 향후 금융정보 서비스에 특화한 RPA 모델을 개발해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자체 솔루션인 A.WORKS를 출시했다. 이후 하나금융그룹의 IT 자회사인 하나금융티아이를 비롯해 신세계I&C, CJ올리브네트웍스 등과 연합체를 구성해 금융·유통 분야로 RPA 솔루션을 지속 확산하고 있다.
강신단 포스코ICT 솔루션마케팅그룹 그룹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융권에서 비대면, 원격 자동업무처리에 대한 수요가 더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에프앤가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권 대상의 RPA 확산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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