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간접 여행에서 부터, 미식, 체험, 어학교육, 마음방역, 액티비티, 실시간 현지 여행정보 전달에 이르는 필리핀 관광부의 랜선 서비스는 여러 랜선여행 중 가장 알차고 다채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 대비태세를 전하면서, “사태가 끝나면 오시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필리핀 호핑투어 이미지

필리핀 관광부는 코로나로 인해 교류가 단절상태임에도 인어학교 개설 등 소식을 꾸준히 전했다.

코로나사태 초기, 공항에 발이 묶인 한국인 등에게 간식도 만들어 나눠주는 등 잘 돌봐주더니,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는 ▷한국민 등을 향한 필리핀 국민의 안부 인사 동영상, ▷한국 기업,단체가 화상회의 때 쓸 수 있는 배경영상 제공, ▷어학연수를 오지 못한 한국민을 위한 온라인 강좌 등을 개설했다.

‘미녀 장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필리핀 현지로 영어 연수가 불가한 국제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영어 언어 교육 (ESL)수업 진행을 지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울러 인어학교 개설, 선셋요가 등 포스트코로나 와중에도 확충되는 여행레저 인프라 소식도 꾸준히 전했다.

필리핀 사람들의 미소와 멋진 절경이 어우러진 화상회의 배경영상 서비스

필리핀 관광부는 현재 ‘Wake Up in the Philippines’이라는 디지털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이 디지털 캠페인은 필리핀 내 16개 지역을 소개하는 영상 캠페인으로, 물 속에서 즐기는 360도 가상 여행을 포함해, 유명 필리핀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 등, 흥미로운 컨텐츠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여행지로 필리핀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필리핀이 제공하는 ‘간접 여행’ 프로그램에 따르면, 시아르가오(Siargao)는 높은 파도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서핑 스팟인 ‘클라우드 9’을 비롯해 저렴한 서핑 가격과, 아름다운 자연, 쾌적한 날씨로 전 세계 서퍼들이 몰리는 ‘서핑의 천국’이다.

아울러 시아르가오의 다꾸 아일랜드(Daku Island), 구얌 아일랜드(Guyam Island), 네이키드 아일랜드(Naked Island) 등을 방문하는 호핑 투어도 소개했다.

필리핀관광부의 온라인영어 ESL 안내문...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필리핀 관광부는 보라카이 섬이 위치한 아클란, 어학 연수지로 유명한 일로일로 등이 위치한 서부 비사야 지역은, 다양한 농작물과 싱싱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다른 필리핀 지역보다 다채로운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신선한 회에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드는 키닐라우(KINILAW)부터 필리핀 식 춘권인 룸피아(Lumpia)까지 필리핀 미식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필리핀 랜선여행 다채로운 체험 화면캡쳐 모음

미마로파(MIMAROPA) 행정구역은 팔라완, 코론 섬 등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여행지들이 위치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필리핀 관광부는 최근 팔라완 섬내, 아름다운 라군과 다이빙으로 유명한 엘 니도가 뉴 노멀 시대에 맞춘 새 관광 브랜드 슬로건을 ‘우리의 안전한 안식처’ (Our Safe Haven)로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다와 석호가 마주보는 팔라완 엘니도

특히 2차 세계 대전에 침몰된 난파선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렉다이빙’을 비롯해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에서 희귀한 해양생물과 함께 즐기는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테마의 다이빙 액티비티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제격이라고 필리핀관광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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