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디리플레이 직원들이 중계 준비를 위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 [포디리플레이 제공]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스포츠 영상 중계 솔루션 기업 포디리플레이(4DREPLAY)가 2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액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포디리플레이는 최근 IMM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로부터 각각 500만달러, 3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 규모는 1650만달러(196억원)가 됐다.
포디리플레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현재 기업가치는 235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포디리플레이는 다수의 카메라를 활용해 움직이는 형체를 촬영한 후 이미지를 연결해 360도 영상을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개발했다. 2016년부터 미국에 진출한 이래 NBA, MLB, PGA, UFC 등 해외 주요 스포츠 중계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NBA 플레이오프와 현재 진행 중인 '2020 US 오픈 테니스'에 ‘4DReplay’가 도입됐다.
정홍수 포디리플레이 대표 [포디리플레이 제공] |
지난해에는 미국 MLB 월드 시리즈에서 '4DReplay' 솔루션이 적용된 영상이 방송됐다. 현재 KBO 리그에서도 잠실구장 경기에 ‘4DReplay’ 솔루션이 적용돼 모든 방송사에서 방영 중이다.
모바일 실감 미디어 기술인 ‘4DLive’도 상용화해 국내 LG유플러스와 일본 통신사인 소프트뱅크에 공급했다.
포디리플레이 관계자는 "북미 통신사와 다년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2021년 출시를 목표로 ‘4DLive’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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