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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시거부 의대생 구제책 마련하라”…의협, 사흘만에 합의 파기 시사

정부가 지난 4일 오후로 예정돼 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6일 밤 12시까지로 연장했다. 사진은 6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별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정부가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구제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정부 여당과의 합의안을 파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의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일방적인 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던 의대생의 국시 거부에 대해서는 마땅히 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의협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4일 정부·여당과의 합의가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회원에 대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런 구제책이 없다면 합의 역시 더는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의료계의 집단휴진 속에 의대생 가운데 90% 정도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애초 지난 1일에서 8일로 늦추고 시험 재접수 기한을 이날 0시까지로 연장했다. 이후 더 이상의 시험 연기나 접수기한 연장 없이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못박았다.

올해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총 응시대상 3172명 중 446명(응시율 14%)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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