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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 80만원대 ‘갤S20’ 국내 내놓는다! [IT선빵!]
갤S20FE, 망연동 테스트 돌입
아이폰12 견제…다음달 출시 전망
[에반 블래스(Evan Blass) 트위터 이미지 캡처]

삼성전자가 10월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 ‘갤럭시20FE(팬 에디션)’를 국내 출시한다. 가격은 80만~90만원대로, 기존 갤럭시S20보다 30만원가량 싸다.

이동통신 3사는 최근 갤럭시S20FE 5G(세대)에 대한 망 연동 테스트에 들어갔다.

망 연동 테스트는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를 파악하는 검사다. 사실상 판매 전 거치는 마지막 단계다. 이통사 관계자는 “애초 갤럭시S20FE의 국내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출시로 가닥을 잡고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결정은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0월 첫 5G(세대)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인다. 국내에는 오는 11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4종의 모델로 구성된다. 플래그십 라인업을 크기·사양·디자인 등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5.4인치 1종 ▷6.1인치 2종 ▷6.7인치 1종 등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이거나 이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방침이다. 아이폰12(5.4인치)의 출고가는 649달러(약 78만원)로 예상된다. 5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디스플레이·용량도 개선되지만 전작 ‘아이폰11’(699달러)보다 50달러가량 싸다. ‘아이폰12 맥스’(6.1인치) 749달러, ‘아이폰12 프로’(6.1인치) 99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6.5인치) 1099달러(약 130만원)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출고가 119만9000~145만2000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로선 아이폰12(5.4인치)를 견제할 카드가 없다. 올해 5월께 중저가폰 라인업을 잇달아 선보였지만 벌써 4개월이 지나 ‘신제품 효과’가 사라진 지 오래다. 이에 새로운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갤럭시S20FE를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저가 모델의 대항마인 만큼 가격대는 90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124만8500원인 갤럭시S20 기본 모델보다 30만원가량 싸다. 아이폰12 기본 모델의 출고가를 고려해 이보다 더 저렴한 80만원대에 판매될 가능성도 있다. 출시 시기는 아이폰12 공개 시점과 비슷할 전망이다.

갤럭시S20FE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 ▷120헤르츠(Hz) 주사율의 아몰레드 화면 ▷후면 1200만화소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 ▷4500mAh 배터리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6.4~6.5인치 평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갤럭시S20과 갤럭시S20 플러스의 중간 정도 되는 크기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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