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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 경제적 파급 효과 1조 7000억원…“최소 규모 추정치”
한국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BTS 경제 파급 효과 1조 7000억원
코로나19로 현장 콘서트 제외…“최소 규모 추정치”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 대중음악사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HOT)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추산치는 문광연 문화산업연구센터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규모, 한국은행 투입산출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을 종합해 ‘다이너마이트’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로 인한 직접적 매출 규모는 2457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된 화장품, 식료품, 의류 등 연관 소비재 수출 증가 규모는 3717억 원으로 추산됐다. 수익에 대한 산업 연관 효과를 살펴보면, 생산 유발 효과는 1조 2324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801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총 7928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 세계 기준 BTS 키워드에 대한 구글 트렌드 검색량 결과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 발매 시점인 8월 21일 기준으로 3개월 전인 5월 21일~8월 20일까지 검색량 평균 대비 8월 21일 이후부터 30일까지의 검색량 평균은 약 18.59 포인트 증가했다.

현대경제연구원(2018)의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구글 검색을 통한 방탄소년단 인지도 1 포인트 증가할 때 화장품 수출 0.72% 포인트, 음식류 수출 0.45% 포인트, 의류 수출 0.1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분석 결과는 코로나19로 해외 이동이 제한되며 현장 콘서트가 열리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효과 부문을 제외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산정된 수치는 최소 규모로 추정된 것으로 방탄소년단 빌보드 차트 1위 달성의 경제적 영향은 순위 지속 정도, 코로나 19유행 정도에 따른 공연 가능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 등 한류 콘텐츠 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국제지수도 상승했다. 지난 2일 유엔(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0 글로벌 혁신지수(GII,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우리나라는 작년 대비 1단계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7년 이래 첫 10위권 진입이며, 8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국가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문체부는 이러한 결과는 문화산업 성과와 관련된 ‘창의적 상품과 서비스 지수’가 작년 42위에서 올해 19위로, 23단계 상승한 점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영화 제작’이 22위에서 13위로 큰 폭 상승했고, ‘문화·창의서비스 수출’은 54위에서 53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시장’은 19위에서 18위, ‘창의적 제품의 수출’은 16위에서 14위로 각각 상승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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