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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서구 최대 순간풍속 초속 27.2m…낙동강 하굿둑 완전 개방
부산경찰청 접수 피해신고 19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길가에서 가로수가 도로에 넘어져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빗물과 강물 유입량이 증가해 부산 낙동강하굿둑이 완전히 개방됐다. 부산 서구는 7일 오전 6시28분 현재 최대순간풍속 초속 27.2m의 강풍이 불고 있다.

7일 오전 5시 현재 부산지방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9건으로 대부분 강풍 피해였다.

오전 2시 38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 앞서 오전 2시 17분께 남구 대연동 평화교회 교차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도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 지사는 7일 오전 6시 10분부터 낙동강하굿둑 전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밝혔다. 수문 완전 개방에 따른 현재 방류량은 초당 2590t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문 개방은 태풍으로 인한 강우와 상류 유입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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