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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언더 데일리베스트'기록 임성재, PGA 투어챔피언십 2위로 껑충
임성재가 6일 열린 2라운드 18번홀에서 퍼트를 앞두고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6언더를 몰아치며 1타차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못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 차로 바짝 뒤쫓게 됐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이전 대회의 성적을 기준으로 '어드밴티지 타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역전이 쉽지 않다. 페덱스랭킹 1위인 존슨은 10언더파를 안고 1라운드를 시작했고, 2위 존 람은 8언더를 받았다. 임성재는 4언더로 시작해 존슨에 6타 뒤진채 1라운드에 들어갔다.

하지만 임성재는 둘째날 출전선수 30명중 가장 좋은 성적인 6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어드밴티지 타수 차이를 거의 극복해 우승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존슨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여기에 1라운드 3언더파와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묶어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장타자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드라이버난조로 고전했다. 존슨의 이날 드라이브 정확도는 14.29%에 불과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세계랭킹 2위 람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고전해 4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9언더로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이 대회 우승을 할 경우 상금으로 무려 1500만달러(약 178억원)를 받게 된다.

준우승자는 500만달러(약 59억5000만원), 최하위인 30위를 해도 39만5000달러를 가져간다.

만 22세 5개월인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에도 도전한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의 당시 나이보다 2개월 더 많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한국 선수 최고 성적도 경신할 가능성도 커졌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기존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50)의 5위다.

임성재는 신인상을 수상한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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