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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진 '재산신고 실수' 해명에 與 "받을 돈 빼먹는 특이한 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받고 있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혼자 준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한 데 대해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줄 돈은 기억하기 힘들어도 수억원의 받을 돈 빼먹다니 특이한 분"이라고 비꼬았다.

황 최고위원은 6일 페이스북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자 서류를 짧은 시간에 준비하는데 조 의원만 바쁘고, 시간이 촉박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거 그는 "조수진 의원이 30종이라면, 나는 하나 더 준비를 했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갚아야 하는 채무는 잘 생각이 안나도, 받아야 할 채권은 잘 기억하는 것이 사람들의 보통 습성이다"며 "1,2백만 원도 아닌, 몇 억 원의 받을 돈을 빼먹다니 매우 특이한 분"이라며 고의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3월 5일 밤 신문사에 사표를 쓰고 3월 9일 미래한국당 비례후보에 지원서를 넣었다"며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 대상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내역과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정부 기관이 발급하는 30종 가량 서류를 발급하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 너무 갑작스럽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직자 재산 신고에선 주변의 도움 외에 금융정보 동의 등 저로선 처음 활용하는 시스템을 통해 저와 가족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신고했다"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의원은 총선 당시 18억5000만원(2019년 12월 말 기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11억원 이상 늘어난 30억원(2020년 5월 말 기준)을 등록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은 허위 재산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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