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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美 대선 ‘바이든 당선’ 원해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이 당선 선호’ 우세
트럼프 재직 중 미국 위상 약화됐다는 의견도
(왼쪽부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CNN]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꺾고 당선되길 원한다는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에게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자 2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 ±3.1%포인트), 오바마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자 현재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 좋겠다’는 응답이 59%였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좋겠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사람은 25%였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선거에서 이겼으면 응답이 정치 성향·연령·생활 수준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우세했다. 바이든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응답자는 정치 성향이 진보인 사람(71%)과 50대(73%)였다.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정치 성향이 보수인 사람(27%)과 20대(24%)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2016년 8월 갤럽 인터내셔널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82%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고 도널드 트럼프는 3%에 그쳤다”며 “당시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클린턴의 당선을 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어디까지나 각국의 상황과 미국과의 관계를 반영한 여론일 뿐 실제 미국 내 여론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갤럽이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어떻게 변했는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국제적 위상이 약화됐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강화됐다는 의견은 21%, 변화 없다는 의견도 2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는 10%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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