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코로나19 확진…배트맨 촬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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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영화 '배트맨' 신작의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패틴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영국에서 진행 중이던 배트맨 촬영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베니티페어 등이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배트맨 제작진 가운데 한 사람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미리 정해진 규정에 따라 이 사람은 격리 상태에 있다"며 "배트맨 촬영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베니티페어 등 다수의 연예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패틴슨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패틴슨 측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더 배트맨'은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작을 잠시 중단했으나 최근 촬영을 재개했다. 그러나 로버트 패틴슨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보류 단계로 들어갔다.

한편, '더 배트맨'은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폴 다노, 콜린 파렐 등이 출연하며 2021년 10월 1일 개봉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영국 국적의 패틴슨은 흡혈귀와 10대 소녀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고, 최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해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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