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지나 강릉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이다.
하이선은 한반도 중앙을 관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3일 오전 3시 기준으로 하이선이 괌 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 강풍반경은 280㎞, 최대풍속은 초속 29m다.
하이선의 세기는 현재 중간 수준이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점차 발달할 전망이다.
이동 경로는 일본을 거쳐 7일께 경남 해안으로 상륙한 뒤 우리나라 중앙을 관통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은 유동성이 커 구체적인 경로는 바뀔 수 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7일 오전 3시께 부산 남쪽 약 240㎞ 부근 육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영향으로 7일경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예정이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