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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후텁지근…오늘밤 제주부터 태풍 ‘마이삭’ 영향권
제주 열대야…올 여름 35일
전라 내륙 최대 40㎜ 소나기
낮기온 서울 31도·광주 33도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계속된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지열이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후텁지근한 가운데 제주도는 밤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권에 들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으나 일부 남부지방은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해 전라도 내륙에서 5∼40㎜의 소나기가 올 수 있다.

마이삭은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hPa, 중심 최대풍속 시속 169㎞(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밤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시작돼 3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4.3도 ▷인천 24.3도 ▷수원 24.3도 ▷춘천 22.2도 ▷강릉 20.7도 ▷청주 23.8도 ▷대전 22.6도 ▷전주 23.2도 ▷광주 23.3도 ▷대구 23.0도 ▷부산 23.7도 ▷울산 22.9도 ▷창원 23.5도 ▷제주 25.7도 등이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열대야가 해소됐다. 제주 지역의 경우 최저기온이 25.6도로, 지난달 24일 오전부터 9일째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오전까지 25일 연속 발생한 것까지 포함, 올 여름 제주 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총 35일이나 된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23.8도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3.9도 ▷인천 24.1도 ▷춘천 22.4도 ▷강릉 20.5도 ▷대전 22.7도 ▷광주 23.2도 ▷대구 23.5도 ▷부산 24.1도 ▷제주 25.7도 등이었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전국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은 ▷인천 29도 ▷춘천·부산 각 31도 ▷강릉 28도 ▷대전·대구 각 32도 ▷광주 33도 ▷제주 30도 등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31도로, 전날(30도)에 비해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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