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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안방 ‘R석’ 된다…관광公, K뮤지컬 첫 랜선페스티벌
31일부터 9월3일까지 네어비TV, V라이브 송출
팬레터,적벽 등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매일 1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1일부터 전세계 ‘집콕’족의 안방은 멋진 뮤지컬 공연장의 ‘R석’이 된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엄선해서 지원한 ‘K-뮤지컬’이 찾아가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공연업계를 지원하고, 국내․외에 한국 공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관광 페스티벌인 ‘K-뮤지컬 온에어(K-MUSICAL ON AIR)’를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연다.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뮤지컬은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적벽 ▷더 픽션 등 4편이다. 이들 모두 외국인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자막 지원을 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K뮤지컬 랜선페스티벌에 선보일 작품 이미지

한국관광공사는 잠재 방한 외국인관광객은 물론 내국인까지 공연 수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출연배우 특별 인터뷰 영상을 별도 마련하고, 공연관광 메카인 대학로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대학로 공연장 수는 160개 안팎인데, 미국 브로드웨이는 40개 가량, 브로드웨이의 아버지인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엔 문화예술 공간이 49개에 불과하다. 대학로를 고리로 한 ‘공연 방한관광’이 상승세를 보이다 코로나 때문에 주춤한 상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매일 한 편씩 NAVER TV 및 V Live를 통해 국내‧외에 송출되며, 상세 일정과 공연에 관한 소개는 공식 누리집(http://kmusicalon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7년부터 공사의 외국어 자막 지원을 받은 공연들은 현재까지 총 14개이며, 지난해 자막 지원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6077명으로 2017년 대비 약 285.6% 증가했다.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관광침체 속에서 인기 높은 K-뮤지컬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온라인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첫 시도”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이른바 K-뮤지컬의 진가를 새롭게 느껴보는 국민들이 많아져 공연관광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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