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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말레이·괌 입국제한 연장, 한국發 금지 91곳, 격리 6곳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객 입국 제한을 9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관광 목적의 입국금지 시한을, 괌은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정책의 시한을 각각 연장했다.

31일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시행해온 해외여행객 입국 제한조치 시한을 8월31일로 했다가, 다시 한 달 더 미뤘다. 9월에 입국하는 캐나다 국민과 영주권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동제한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국경 통제, 항공기 운항 제한 등을 통해 관광객의 입국도 계속해서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괌 관광청은 지난 28일까지만 시행하려던 입국자 대상 의무적 격리를 오는 9월 4일 낮 12까지로 연장했다. 괌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객은 괌 정부 시설(호텔)에서 격리 조치된다.

외교부는 30일 오후까지 한국인 및 한국 체류·경유자에 대해 입국 금지하는 국가·지역은 91곳, 격리 6곳,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은 67곳이라고 밝혔다.

한국발 입국을 금지한 국가와 지역은 지난 4월 153곳까지 늘었다가 모범적 방역으로 91곳으로 줄었다. 최근 국내 일부 반정부 이단적 종교세력의 방역 불응 속에 확진자가 늘자, 대만, 싱가포르가 한국발 입국제한의 수위를 약간 상향(업무상 입국자의 격리기간 확대, 자가 격리가 아닌 격리장소의 지정) 조정한 바 있다.

한국인들이 꽤 많이 여행 가는 국가-지역들 중 관광 목적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아시아태평양 뉴질랜드, 대만,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필리핀, 호주, 홍콩 ▷미주 아르헨티나, 칠레, 캐나다, 페루 ▷유럽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오스트리아 조지아, 헝가리 ▷중동·북아프리카 모로코, 사우디, 아프리카 남아공,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등이다. 의무적 격리조치는 괌, 하와이 등이 시행중이다.

비교적 낮은 수위의 제한인 검역강화 등 조치(음성확인서 제출, 자가격리 권고, 방문목적 동선 명확화 또는 사전 등록 등)를 하는 나라는 몰디브, 인도, 캄보디아, 태국, 멕시코, 브라질, 자메이카, 그리스, 덴마크, 스웨덴, 스페인,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UAE, 이집트, 튀니지, 나이지리아, 세이셸, 짐바브웨, 케냐, 탄자니아이다.

한국인 등에 대해 입국제한을 완전히 해제한 터키도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다. 사진은 구젤캄리 해변의 거리두기 파라솔 모습. [EPA연합]

입국제한을 해제한 나라는 네덜란드,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몬테네그로, 벨라루스,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스위스, 슬로바키아,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키르기즈스탄, 터키,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등 23개국이다.

설사 입국제한을 해제했다고 해도, 우리 정부의 입국규제 때문에 여행 갔다 귀국한 직후부터 2주간 국내에 격리 조치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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