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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 ‘포스트코로나’ 대비 한국인 위령비 등 여행인프라 새 단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이판,티니안,로타 섬을 거느린 마리아나관광청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섬 내 한국인 위령 평화비 공원, 포비든 아일랜드 전망대 등 여행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이판에 있는 한국인 위령평화비를 설민석,전현무 등 ‘선을 넘는 녀석들’ 출연진들이 둘러보며 감회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7월 한 달간 마리아나 관광청은 난간, 테이블, 벤치, 파빌리온, 계단 페인팅 및 보수 작업 등의 개조 및 수리가 필요한 사이판 내 12개 인기 관광지를 선정했으며 마리아나 주지사 사무소, 정책 부서, 공공 토지 부서, 주교정국, 공공 사업부서, 토지 및 천연 자원부서, 역사보존부서, 사이판 시청실, 자연환경보호국과 협력하여 작업을 시작했다.

포비든 아일랜드

마리아나 관광청장 프리실라 이아코포(Pricilla M. Iakopo)는 “현재 COVID-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각 국의 관광산업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향 후 COVID-19 팬데믹이 종료되고 여행이 안전해 질 때, 한국인 여행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명소들을 더욱 안전하고 볼 거리 가득한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복원하고 재단장하며 다시 한국의 여행객을 환영할 준비를 갖추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단장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될 장소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징용당해 사이판에서 희생된 한국인들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한국인 위령 평화탑이 대표적이다.

버드아일랜드

아울러, 탁 트인 태평양을 감상할 수 있는 버드 아일랜드 전망대, 환상적인 물빛과 지형을 자랑하는 다이빙 명소 그로토, 자살 절벽,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자 포비든 아일랜드 전망대 등도 새롭게 단장한다.

사이판 비치로드

이와함께,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의 천국인 오비안 비치, 별 모양 산호 모래 해변과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래더 비치, 만세 절벽으로 알려진 반자이 클리프, 최후 사령부, 오키나와 평화 기념비, 사이판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파노라믹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타포차우산 산 그리고 해안도로가 경관,편의시설,안전시설 확충 및 보강작업에 포함된다.

사이판 타포차우산

서태평양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의 주요 섬으로 구성된 곳으로 가족 여행객, 모험 및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휴양지, 역사문화탐방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한국에서의 비행시간은 3시간30분.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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